19.11 아시아

【19.11아시아】#6.다낭 바나힐 여행

형구리 2021. 4. 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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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나힐에 가기로 했기 때문에 일찍이 일어났다. 바나힐까지 왕복하는 택시를 예약했기 때문에 일찍 나왔다.

바나힐은 다낭에서도 꽤 멀고 도착을 해도 케이블카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 대관람차는 그렇게 무서웠는데 케이블카 왠지 편안하다. 체감상 2~30분 탔던 것 같다.

사진으로만 봤던 손바닥이 나왔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미어터진다. 중국인과 한국인의 콜라보. 쨍한 날 왔다면 좀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

아 참고로 11월에 갔는데 이 바나힐 존나게 추웠다. 반팔 반바지 입고 갔는데, 주위 아줌마 아저씨들은 바람막이, 경량 패딩 입고 가길래 쪄죽을 일 있나 생각했는데 그 정돈 입어줘야 될 것 같았다. 나처럼 반팔, 반바지만 입고 가면 치아가 캐스터네츠 친다.

바나힐 되게 크다.

내부에 놀이공원같이 어트랙션 같은 것들도 있는데 내가 타기엔 이미 난 너무 커버

린 뒤였다. 물론 흥미도 없었지만.

일단 경치는 좋다. 비록 자금성 같긴 해도. 물론 자금성은 가본 적은 없다.

프랑스 사람들이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느낌은 중국과 프랑스 콜라보 한 느낌이다. 내가 베트남 느낌을 모르는 걸까. 물론 예뻐서 괜찮긴 한데, 프랑스 식민지였던 베트남 역사를 생각하면 안 괜찮은 것 같긴 하고. 예쁘지만 예쁘지 않다.

친구들이랑 온 관광객보단 가족 단위로 오는 관광객들이 많은 것 같았다. 부모님과 같이 왔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오늘은 친구 A로 만족해야 했다.

왜소한 나

여길 보면 프랑스 느낌 물 신이다. 물론 프랑스 또한 가본 적은 없다.

골목골목마다 또 예쁘고, 골목도 많아서 둘러보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바나힐 입장료와 왔다 갔다 왕복 택시비를 생각하면 이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 싶다.

바나힐에서 가장 재밌던 곳은 알파인코스터였나 루지였나인데 사진을 왜 안 찍었을까. 기다리는 시간에 비해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짧지만 이거 안 타면 바나힐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이걸 타고나서야 바나힐 여행은 끝이 났다.

4시에 택시 기사님이 데리러 오신다고 해서 내려가야 하기도 했다.

또 기나긴 케이블카에 올라타는 것으로 다낭 바나힐 여행은 끝이 났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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