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 도착을 했는데 ... 비가 내린다. 적당히 와야 되는데 엄청 쏟아진다. 아침부터 이놈의 하늘이 무슨 심술이 나서 비를 뿌리나 싶다. 비가 온다고 일정을 미룰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미 교토에서 한 번 겪었기 때문에 한숨 한 번 쉬어주고 발을 옮겼다. 비도 피할 겸 아무 곳이나 들어와서 밥을 먹었다. 맛은 그럭저럭한 맛. 오키나와 출발이 좋지 않다. 내가 일본 음식과 맞지 않은 건가 싶었다. 근데 편의점 음식은 맛있던데.. 다행히도 밥을 먹고 나오니 비가 그쳤다. 출발이 좋다. 뭔가 금방 금방 기분이 바뀌는 것 같지만 기분 탓이겠지. 나하에서는 저 모노레일을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였다.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바로 모노레일을 타고 슈리성으로 향했다. 산 위에 위치했는데 지금까지 했던 여행 중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