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친구와 둘이서 제주도를 자전거 타면서 낚시 여행을 하려 했으나 새로운 친구의 합류로 세 명이서 차를 타고 제주도를 여행하기로 결정했다. 낚시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인 랄부들과 여행을 간다는 기쁨이 더 컸다. 친구의 차를 가지고 가야 했기에 비행기가 아닌 배를 이용하여 가기로 했다. 헌혈을 해서 1+1 할인에 차 20% 할인도 받을 수 있었다(막상 가보니 이벤트로 차는 20%로 할인하고 있었다). 3명에 차 포함 왕복 36만 정도 나왔다. 배에 올라타자마자 낮잠을 거하게 때렸다. 가녀린 몸뚱이가 왜소해보인다. 목포에서 제주로 가는 배를 탔는 데 약 4시간 걸린다. 배가 살짝살짝 내 속을 흔드는데 참아줄 만한 정도로 흔들어 별 불편함이 없었다. 하지만 소변을 보는데 술을 진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