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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21

【19.11아시아】#18.끝

23일 간의 여행이 끝이 났다. 처음엔 엄청 길게만 느껴졌는데 역시나 끝이 다가올수록 시간이 빨리갔다. 벌써 끝이라고 ? 분명 23일이나 남았었는데, 언제 이렇게 빨리 갔을까 싶었다. 뭐 그래도 언젠간 끝이 날 여행이었으니까. 앞으로 여행갈 날이 더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니 게비스콘 하나 먹은 것 같았다. ​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는 계획대로 되는 것 같지만, 계획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뭔가 계속 하자가 생기고, 또 어떤 날에는 사과가 생긴다. 내 일상은 항상 집, 학교, 또는 친구들 만나서 술이나 마시고 게임이나 하는게 그만인 인생이었다. 이게 재밌는 인생인가라고 생각하면 재밌진않았다. 그러니 계획대로 안되는 게 재밌을수밖에. ​ 게다가 같이 함께하는 친구가 있어서 더 재밌는 것 같기도 하다. ..

19.11 아시아 2021.04.30

【19.11아시아】#17.후라노, 비에이 패키지 여행, 세븐스타나무, 청의 호수, 닝구르테라스

원래 12월 4일에 패키지 여행을 신청했지만, 취소가 되어 12월 5일에 패키지 여행을 가게되었다. 아침 8시까지 스스키노 역으로 모이래서 피곤한 몸뚱아리를 이끌고 걸어갔다. 처음엔 시국도 시국이고 4일에 취소의 고배를 맛봤기때문에 오늘도 인원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버스는 풀방이었다. 44명과 함께 패키지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처음 온 곳은 마일드세븐인가 세븐스타였나 무슨 담배곽에 있는 나무를 보러왔다. 사실 존나 추워서 관광이 관광이 아니었다. 경관은 예쁘나 굳이 겨울에 와야하나라는 생각이 절실했다. 나처럼 추위 많이 타는 사람은 겨울이 아니라 여름에 와야하지 않나 또 생각한다.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가서 사진 찍길래 사진 찍었다. 모르면 그냥 따라하는 게 답인 것 같..

19.11 아시아 2021.04.28

【19.11아시아】#16.오타루 기행, 오타루 증기시계, 오르골당, 오타루 운하

오늘은 오타루에 가기로 했다. 가는 이유는 뭐 시간도 남고, 군대에 있을 때 생활관에 만화책 한권이 있었는데 그게 미스터 초밥왕 9권(아마)이었다. 내가 알기론 미스터 초밥왕 주인공의 고향이 오타루로 알고 있다. 시간도 남고, 만화에서 오타루도 봤겠다 안 갈 이유가 없어서 갔다. ​ 버스를 타고 오타루로 향했다. 눈이 엄청 쌓여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시국이 시국인만큼 한국 관광객들이 없을 줄 알았다. 오타루 증기시계. 뭐 유명하다니깐 보러갔지만 왜 유명한 지 잘 모르겠는 시계다. 이 앞에서 아이 두 명이 계속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녔다. 속으로 중국인인가. 생각했지만, 뒤에서 ○○야~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들어보니 한국 분이였다. 그제서야 주변 한국인들이 스멀 스멀 보이기 시작했다. 뭐 다들 이시국 ..

19.11 아시아 2021.04.27

【19.11아시아】#15.삿포로, 홋카이도청, 홋카이도대학교, 스프카레, 라멘공화국

아침에 잠깐 깼는데, 2주넘게 동남아에 있다가 오니 눈이 쌓인게 적응이 안됬다. 눈도 쏟아지고 이거 나가야되나, 이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뭐 밥은 먹어야되니 나가야겠지. 오늘의 점심은 스프카레. 삿포로에서 유명하다길래. 유명한 건 또 먹어줘야 인지상정이기때문에 슥 가봤다. 맛은 오뚜기 카레 1승. 맛이 있긴한데 주댕이가 한국 주댕이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갓뚜기가 더 맛있지 않나싶다. 밖엔 눈이 쏟아진다. 태국에서 항상 에어컨 18도였는데, 에어컨은 커녕 히터가 간절해졌다. 오늘은 뭐 관광이랄것도 없이 주변 돌아댕기다가 집에 돌아가기로 했다. 목표는 홋카이도청과 홋카이도 대학교였는데 지도 상 나란히 있길래 가기로 결정했다. 도청으로 보이는 곳에 도착을 했는데, 무슨 까마귀들이 조금 있었다. 뭔가 까마귀가..

19.11 아시아 2021.04.26

【19.11아시아】#14.삿포로

방콕에서 여행아닌 휴식을 취한 뒤, 학수고대하던 삿포로에 도착했다. 방콕에서 삿포로 가는 비행기가 18만원 정도 했는데 사람이 같은 비행기를 타는 사람이 엄청 적었다. 밤 늦게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했는데, 공항 직원이 여권을 보더니 방콕에서 왔냐고 물어보길래 여행갔다왔다고 하니 스고이라고 해줬다. 기모찌. 그동안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을 돌았었는데 반팔만 입고 돌아다니다 밖에 눈이 오는 것을 보니 나름 색달랐다. 삿포로에서의 숙소. 사람은 2명인데 침대는 5개다. 여행이 끝날때까지 안쪽 3개의 침대는 사용못해봤다. 일단 일본 여행오니 좋은 점은 자쿠지가 있다는 점. 동남아 여행할동안 온니 샤워로만 씻어왔는데 뜨신 물이 몸을 담그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다. 동남아의 더위로 익숙해진 몸..

19.11 아시아 2021.04.26

【여행지 추천】#2.오사카

여행지 추천 두 번째는 오사카다. 솔직히 한국에서 해외여행 갈 때 가장 만만한 곳은 일본이 아니지 싶다. 오사카를 두 번밖에 안 가보긴 했지만 추천할 만한 장소임에는 틀림없다. ​ 추천하는 첫 번째 이유는 비행시간이다. 오사카는 비행기로 1시간 40분? 크게 잡아 그냥 2시간으로 하겠다. 비행기로 금방 갈 수 있다. 내가 비행기 타러 갈 때 김해나 인천으로 가는 시간보다 짧다. 비행시간이 짧다는 것은 큰 메리트로 다가온다. 앞서 다뤘던 방콕 같은 경우 5시간 반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비행기에서 잠을 잘 못 자는 나에게는 억겁의 시간이 아니지 않을 수 없다. 이동 시간이 짧은 만큼 도착해서의 피로가 덜해서 바로 여행을 시작하는 것에 부담이 없다. ​ 오사카를 추천하는 이유 두 번째, 주유패스의 존재이다. ..

여행지추천 2021.04.13

【16.04일본】#15.끝

오키나와에서 후쿠오카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지진이 난지 3일이나 지났는데 그냥 가자고 결론이 났다. 이게 맞나 싶었지만 가고 싶은 마음도 컸기에 일단 강행하기로 했다. 마지막을 장식할 숙소. 1박에 1만 7천 원이다. 후쿠오카에선 어디 가지도 않고 밥만 먹었다. 여행 갈 곳이 그렇게 없었나. 하루 종일 먹기만 했다. 우동을 시작으로 자판기 아이스크림 2트 야요이켄에서 정식도 먹었다. 야요이켄 갓징어 튀김. 물건이 따로 없다. 라보떼 같은 아이스크림. 후쿠오카 하늘은 예쁘다. 근데 비행기가 생각보다 가깝다. 미트랜드. 규카츠를 먹었다. 돌에다가 구워서 먹는 건데 실망도 이런 실망이 없었다. 이 친구랑 후쿠오카 함바그 먹으려고 후쿠오카에 왔는데 벌써 한 대 맞았다. (18년도에 가족여행..

16.04 일본 2021.04.12

【16.04일본】#14.츄라우미

다음 목적지인 츄라우미 수족관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게스트 하우스를 떠나기 전 호스트인 야요이 상에게 내일 후쿠오카에 가는데 안전할까?라고 물어봤다. 야요이상은 절대 가지 말라고 위험하다고 말을 해주어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버스를 타고 츄라우미 수족관에 도착해 해유관갔을 때의 감동을 생각하며 입장했다. 해유관과 다른 점은 밖에도 수족관이 있다. 거이루. 군침이 싹 도는 오징어회. 아쿠아리움 단골손님 니모도 있다. 새우회 달아서 좋아하는데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 나는 이 물고기들이 좋아서 온 건지 회가 좋아서 온 건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회에 정신 팔렸을 때 나타난 고래상어. 한쪽 벽면이 수족관이다. 굉장히 크다. 고래상어만 놓고 보자면 해유관보다 츄라우미 수족관이 낫지 않..

16.04 일본 2021.04.12

【16.04일본】#13.지진

아침에 일어나니 무수한 카톡이 와 있었다. 무슨 일인고 하니 일본에 대지진이 났었나 보다. 오키나와라 그런가 에이스 침대에서 자는 것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며 잤는데 말이다. 들어보니 어제 구마모토에서 대지진이 발생했다는 것 같다. 16일에 후쿠오카에 가는 데 그 근처다. 만약 2일 뒤에 대지진이 왔다면 우리도 그 지진을 경험했겠지. ​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다음 목적지인 만좌모로 향했다. 지진이 났지만 일단 여행은 계속하기로 했다. 만좌모 가는 길에 무슨 메뚜기가 떼거지로 있었다. 면허가 있었다면 렌트해서 메뚜기 떼를 만났을 일이 없었을 텐데. 메뚜기 피하느라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쉬웠다. 한 발짝 떼면 앞에 있는 메뚜기가 날아갔다. 얘네들은 왤케 잘 날아다니는지 모르겠다. 한국 메뚜기는 나름 귀여..

16.04 일본 2021.04.12

【16.04일본】#12.아보카도

우선 키우던 반려 아보카도는 사망했다. 결국 그는 씨앗을 남긴 채 운명을 달리했다. 애통했고 비탄했다. 다음 생엔 더 좋은 사람 만나서 샐러드가 됐으면 한다. 슬픔을 뒤로하고 오늘도 다음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걸었다.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 아메리칸 빌리지라는 곳을 가려 한다. 대관람차가 보이는 멋진 곳이었지만 솔직히 할 건 없었다. 할 건 없었지만 맛있는 건 있었다. 포케팜.. 포켓몬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름이 아주 맘에 들었다. 물론 그냥 이름이 비슷할 뿐이지만. 타코라이스를 먹었는데 되게 맛있게 먹었다. 전생에 오키나와 사람이 아니었나 싶었다. 바다도 보이고 탁 트여있고 일단 하늘이 맑아서 기분이 좋았다. 다만 날씨가 더워서 조금 힘들었다. 4월밖에 안됐는데 벌써 더웠다. 기분 좋게 식후 산책을..

16.04 일본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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