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서 가오슝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혹시나했지만 역시나 전날 밤을 야물딱지게 새고, 버스, 비행기에서 잠을 못잔채로 가오슝에 도착했다. 대만은 조금 덜 더울 줄 알았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더웠다. 한국은 11월이라 안에 맨투맨을 입고 왔는데 그게 화근이었다. 엄청 덥진 않은데 불쾌한 느낌. 수비드 당하는 기분이었다. 뜨겁진 않은데 더운 느낌. 일단 목적지인 숙소에 도착하여 낮잠을 때렸다. 잠을 아주 야물딱지게 잤나보다. 벌써 저녁이었다. 배도 밥달라고 아우성을 치니 밥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그냥 마구잡이로 걸어가다 사람이 좀 있어서 들어간 식당. 갈비탕같은 느낌의 국이랑 밥이다. 냄새와 맛이 한약 맛이다.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게다가 무슨 탕약을 끓이셨나 국물이 존나게 뜨겁다. 혓바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