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일찍이 나라라는 곳으로 향했다. 사슴으로 유명한 도시라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는 장소였다. 아침으로 소박하게 캔으로 된 콘스프 하나씩 마셨다. 옥수수 알갱이가 씹히면서 뜨뜻하고 달기도 하고 짭조롬하기도 했다. 그렇게 한 캔을 비워가면서 나라 공원으로 향했다. 사슴 캐릭터가 상당히 귀엽다 역을 나와서 사슴을 찾으러 설렁설렁 걸어갔다. 역을 나와 제일 먼저 마주한 사슴이다. 좀 오래 걸어야 할지 알았는데 사슴들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고, 그 숫자도 꽤나 많았다. 스멀스멀 보이는 사슴들 처음엔 한두 마리씩 보이더니 갈수록 사슴의 숫자가 많아졌다. 동물을 두루두루 좋아하긴 했지만, 나 사슴 좋아해라고 말해본 적은 없었는데 나라에 오고 느꼈다. 아 나 사슴 좋아하네. 약간 송아지같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