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깐 깼는데, 2주넘게 동남아에 있다가 오니 눈이 쌓인게 적응이 안됬다. 눈도 쏟아지고 이거 나가야되나, 이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뭐 밥은 먹어야되니 나가야겠지. 오늘의 점심은 스프카레. 삿포로에서 유명하다길래. 유명한 건 또 먹어줘야 인지상정이기때문에 슥 가봤다. 맛은 오뚜기 카레 1승. 맛이 있긴한데 주댕이가 한국 주댕이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갓뚜기가 더 맛있지 않나싶다. 밖엔 눈이 쏟아진다. 태국에서 항상 에어컨 18도였는데, 에어컨은 커녕 히터가 간절해졌다. 오늘은 뭐 관광이랄것도 없이 주변 돌아댕기다가 집에 돌아가기로 했다. 목표는 홋카이도청과 홋카이도 대학교였는데 지도 상 나란히 있길래 가기로 결정했다. 도청으로 보이는 곳에 도착을 했는데, 무슨 까마귀들이 조금 있었다. 뭔가 까마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