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을 안치고 자서인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에 의해 하노이의 둘째 날이 반강제적으로 시작되었다. 아무 계획 없이왔기에 딱히 어디 갈 곳도 없었다. 잠에서 덜 깬 상태로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들어 자는 동안 온 연락을 확인했다. 어느 정도 잠에서 깼을 때 하노이 맛집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여러 맛 집들이 나왔지만 짜까탕롱이라는 가물치 튀김에 꽂혀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다. 걸어서 약 15분 정도 걸린다기에 급할 것도 없고 돈도 아낄 겸 대충 씻고 나와 짜까탕롱을 먹으로 걸어갔다. 걸음이 빨라서 그런지 예상했던 것보다 식당에 빨리 도착했다. 네이버에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손님은 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미 식당 안으로 들어갔기에 자리를 잡고주문을 했다. 손님이 나 혼자뿐이여서인지 아니면 원래 빠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