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서 후쿠오카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지진이 난지 3일이나 지났는데 그냥 가자고 결론이 났다. 이게 맞나 싶었지만 가고 싶은 마음도 컸기에 일단 강행하기로 했다. 마지막을 장식할 숙소. 1박에 1만 7천 원이다. 후쿠오카에선 어디 가지도 않고 밥만 먹었다. 여행 갈 곳이 그렇게 없었나. 하루 종일 먹기만 했다. 우동을 시작으로 자판기 아이스크림 2트 야요이켄에서 정식도 먹었다. 야요이켄 갓징어 튀김. 물건이 따로 없다. 라보떼 같은 아이스크림. 후쿠오카 하늘은 예쁘다. 근데 비행기가 생각보다 가깝다. 미트랜드. 규카츠를 먹었다. 돌에다가 구워서 먹는 건데 실망도 이런 실망이 없었다. 이 친구랑 후쿠오카 함바그 먹으려고 후쿠오카에 왔는데 벌써 한 대 맞았다. (18년도에 가족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