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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추천】#1. 방콕

형구리 2021. 4. 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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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추천의 첫 번째 주자는 방콕이다. 나는 방콕을 3번 가봤다. 9일, 11일, 7일.

거리가 생각보다 멀긴 하지만 아주 매력 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비행기로는 약 5시간 반에서 6시간 정도 걸린다. 아시아 여행밖에 안 해본 나로서는 되게 긴 시간이 아니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콕을 3번이나 여행했다. 내가 제일 많이 가본 도시다. 우리 학교 주변 길보다 방콕 길이 더 훤한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첫 번째로 방콕을 추천하는 이유는 음식이다.

방콕 음식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팟타이일 것이다. 팟은 볶다 타이는 태국, 태국 볶음 요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름부터 태국이 들어간다. 그만큼 길거리에서 가장 흔한 요리이다. 가장 흔한 요리이면서 어딜 가서 먹어도 맛이 보장돼있다. 팟타이뿐만 아니라 푸팟퐁커리, 볶음밥, 족발 덮밥, 똠얌꿍, 모닝글로리 볶음 등 개인적으로 무엇을 먹어도 맛있었다.

태국 음식은 아니지만 카오산 로드 옆에 람부뜨리 로드에 그린 하우스라는 호텔과 레스토랑을 같이 하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샥스 카라는 음식이 굉장히 맛있다. 한 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밤에 분위기도 좋다

방콕을 두 번째로 추천하는 이유는 갈 곳이 많다. 방콕은 짧게 가도 좋고 길게 가도 좋다. 내가 예전에 하노이를 8일 갔었는데 갈 곳이 없어서 말미에는 심심했다. 태국은 그래도 할 게 많은 게 아시안 티크, 카오산 로드, 왓포, 왓 아룬, 왕궁, 짜뚜짝, 딸랏 롯 파이 등 방콕 안에서도 여행할 곳이 많고, 근교로도 에라완 국립공원, 파타야, 야유 타야 등이 있어 장기적인 여행에도 좋다고 생각한다.

에라완 국립공원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방콕에 갈 생각인데 이번엔 꼭 에라완 국립공원에 가고자 한다.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자연환경 보는 것을 좋아해서 이번엔 가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방콕에서 꼭 왓 아룬 야경을 보길 추천한다. 나는 방콕에 갈 때마다 이 글 네스트라는 루프탑 바에 가서 왓 아룬 야경을 보고 오는 데 굉장히 예쁘다.

밤이라 덥지도 않고 바람도 선선히 불어 시원하게 경치를 즐겼던 것 같다.

방콕을 추천하는 세 번째 이유는 마사지이다. 태국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는 역시 태국마사지가 아닐 수 없다. 카오산 로드 가면 발 마사지는 150~200밧(한화 약 5~7000원) 면 1시간 동안 받을 수 있다. 여행 중 많이 걷는 나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1일 1마사지를 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팁으로 20밧 정도 추가금이 나가긴 하지만 말이다. 간혹 100밧 마사지 숍이나 어느 마사지 숍의 마사지사들은 더 큰 팁을 요구하곤 하는데 나의 경우 20밧만 주고 나온다. 더 주고 싶으면 더 줘도 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다.

나에게 있어서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무래도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음식이 맛이 없으면 괜히 여행이 힘들어진다. 굳이 해외까지 나가서 맥도날드를 먹어야 하나 싶다. 물론 동남아이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먹는 음식들의 위생 상태는 엉망이지만.

음식을 중요시하는 나에겐 태국은 안성맞춤인 나라였다. 게다가 많은 관광지까지 심심할 틈이 없었다. 여행이 길어지더라도 널린 게 마사지 숍이라 쌓인 여독을 풀고 가기에도 좋다.

방콕, 아직도 안 가봤다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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