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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추천】#2.오사카

형구리 2021. 4. 1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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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추천 두 번째는 오사카다.

솔직히 한국에서 해외여행 갈 때 가장 만만한 곳은 일본이 아니지 싶다. 오사카를 두 번밖에 안 가보긴 했지만 추천할 만한 장소임에는 틀림없다.

추천하는 첫 번째 이유는 비행시간이다. 오사카는 비행기로 1시간 40분? 크게 잡아 그냥 2시간으로 하겠다. 비행기로 금방 갈 수 있다. 내가 비행기 타러 갈 때 김해나 인천으로 가는 시간보다 짧다. 비행시간이 짧다는 것은 큰 메리트로 다가온다. 앞서 다뤘던 방콕 같은 경우 5시간 반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비행기에서 잠을 잘 못 자는 나에게는 억겁의 시간이 아니지 않을 수 없다. 이동 시간이 짧은 만큼 도착해서의 피로가 덜해서 바로 여행을 시작하는 것에 부담이 없다.

오사카를 추천하는 이유 두 번째, 주유패스의 존재이다.

주유패스란 오사카 시내에서 전철이나 버스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관광지에서 입장료 할인을 받거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게 하는 티켓이다.

우메다 공중 정원

아무래도 오사카 여행의 필수품이 아니지 싶다. 주유패스를 보고 일정을 짜도 될 만큼 거의 모든 명소에 갈 수 있다. 오사카 성, 우메다 공중 정원 등 주요 관광 명소에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게다가 1일권 2일권 두 종류로 여행 기간이나 여행 계획에 맞게 구매할 수 있다. 여행 계획만 잘 세운다면 무조건 티켓 가격보다 이득을 보는 구조이기 때문에 오사카에 온다면 꼭 구매해서 여행하길 바란다.

세 번째, 근교 여행지가 좋다. 오사카 여행을 길게 오게 되는 경우 오사카만 둘러본다면 시간이 남을 수가 있다. 나 또한 2016년에 오사카에 7일 정도 있었는데 오사카만 둘러보기엔 솔직히 긴 시간이라 할 수 있다.

근교 여행지로는 고베, 교토, 나라가 있는데 당일치기로 갔다 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나라는 사슴으로 유명한 도시이다. 4월에 갔을 때는 몰랐는데 8월에 갔을 때 살짝 사슴 냄새가 났다. 하지만 못 참을 수준은 아니었다. 여름을 피해서 봄이나 가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사슴 하나만으로 가기에 충분한 도시가 아닌가 싶다.

교토는 시골 마을 같은 느낌이다. 자연환경을 좋아하고 정말 일본스러운 도시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고베는 사실 안 가봤다.

오사카를 가는 이유라면 가까우면서도 해외의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주유패스로 여행 플랜을 짜기에도 아주 편하다. 단점이라면 오사카의 여행지만 가면 일본인보다 한국인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솔직히 한국인 아니면 중국인인 것 같다. 가게 점원들만 일본인 같은 느낌이다.

한국인이 많다면 좋은 점은 물어보기 편하고 사진 찍어달라 하기도 편하다. 게다가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심드렁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건네받지만 인생 샷 찍어주려고 가장 노력하는 민족이 아닌가 싶다. 물론 한국인이 없는 여행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겠지만.

가볍게 여행을 갔다 올 거면 오사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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