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서 에그인헬 먹으려고 방콕에 오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내 최애 맛집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맛집. 친구 A는 항상 아메리칸 브랙퍼스트를 먹는다. 소시지랑 계란 뭐 그런 거 있는데 이 친구는 이게 제일 맛있다고 한다. 때깔부터 남다르다. 원래 미트테리언으로서 귀여운 야채들을 안먹자는 주의지만, 이 음식에 들어간 야채들은 참아줄 수 가 없다. 김치처럼 작은 종지에 담아 나오는 저 야채 절임?들 마저도 잔뜩 귀여워해줄 수 있는 맛이랄까. (이 맛이 그리워서 집에서 만들어 먹은 적도 있지만, 역시 사먹는게 최고다) 저 난도 맛있다. 적당히 뜨끈 뜨끈해서 찢어서 찍어먹으면 쌀도 없는데 밥도둑이 따로 없다. 빨간색이라 매워보이지만, 달짝 짭조롬한 서윗한 음식이다. 음식계의 외유내강. 그린하우스에 와서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