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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국수 2

【19.11아시아】#18.끝

23일 간의 여행이 끝이 났다. 처음엔 엄청 길게만 느껴졌는데 역시나 끝이 다가올수록 시간이 빨리갔다. 벌써 끝이라고 ? 분명 23일이나 남았었는데, 언제 이렇게 빨리 갔을까 싶었다. 뭐 그래도 언젠간 끝이 날 여행이었으니까. 앞으로 여행갈 날이 더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니 게비스콘 하나 먹은 것 같았다. ​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는 계획대로 되는 것 같지만, 계획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뭔가 계속 하자가 생기고, 또 어떤 날에는 사과가 생긴다. 내 일상은 항상 집, 학교, 또는 친구들 만나서 술이나 마시고 게임이나 하는게 그만인 인생이었다. 이게 재밌는 인생인가라고 생각하면 재밌진않았다. 그러니 계획대로 안되는 게 재밌을수밖에. ​ 게다가 같이 함께하는 친구가 있어서 더 재밌는 것 같기도 하다. ..

19.11 아시아 2021.04.30

【19.11아시아】#12.방콕, 태국음식연대기(1), 홀리쉬림프, 경복궁, 끈적국수

쉐다곤 파고다가 있는 양곤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인 방콕으로 향했다. 방콕에선 뭐 솔직히 할 것도 없고 휴식과 음식이 좋아서 온 것이기 때문에 철저히 즐기기로 마음 먹고 왔다. 말하자면, 먹고 자고 먹고 자고의 반복. 일도 공부도 없는 천국이 아닐까 싶다. 일단 잔소리하는 부모님도 없는 것도 큰 메리트가 아닐까싶다. 방콕에서 제일 처음 먹었던 음식은 홀리 쉬림프의 조개 모듬. 새우 모듬보다 조금 싸다. 하지만 싼 데는 이유가 있는 법. 난 내가 조개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 이 음식을 먹기 전까지. 아 나 조개 싫어하네. 내가 뽑기 운이 안좋은 건진 모르겠지만 조개는 대 실패다. 많은 사람들이 새우 먹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달까. 첫끗발이 개끗발이라는 말도 있던데, 난 개끗발이 첫끗발이니 뒤를 좀 기대해도..

19.11 아시아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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