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타루에 가기로 했다. 가는 이유는 뭐 시간도 남고, 군대에 있을 때 생활관에 만화책 한권이 있었는데 그게 미스터 초밥왕 9권(아마)이었다. 내가 알기론 미스터 초밥왕 주인공의 고향이 오타루로 알고 있다. 시간도 남고, 만화에서 오타루도 봤겠다 안 갈 이유가 없어서 갔다. 버스를 타고 오타루로 향했다. 눈이 엄청 쌓여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시국이 시국인만큼 한국 관광객들이 없을 줄 알았다. 오타루 증기시계. 뭐 유명하다니깐 보러갔지만 왜 유명한 지 잘 모르겠는 시계다. 이 앞에서 아이 두 명이 계속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녔다. 속으로 중국인인가. 생각했지만, 뒤에서 ○○야~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들어보니 한국 분이였다. 그제서야 주변 한국인들이 스멀 스멀 보이기 시작했다. 뭐 다들 이시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