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교훈으로 일찍 일어나서 좋을 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차피 점심시간에 나와서 관광은 못한다. 찜통에 찐 만두가 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나가서 관광을 해도 좋겠지만 난 굳이 느끼고 싶지 않기에 느지막이 일어났다. 점심으로 온 우텅 레스토랑. 카오산 로드에 있다. 숙소 근처라 갔는데 나름 괜찮은 맛이었다. 푸팟퐁커리와 볶음밥 그리고 모닝글로리 볶음. 놀랍게도 모닝글로리 볶음이 제일 맛있었다. 물론 나머지 친구들이 맛이 없던 것은 아니었는데 그냥 모닝글로리 볶음이 존나 맛있었달까. 푸팟퐁커리는 게로 만든 카레라던데 느낌은 한국에서 흔히 먹던 카레와 달랐다. 하지만 맛은 있으니 그걸로 됐다. 볶음밥은 그냥 흔한 볶음밥. 푸팟퐁커리보다 짜장 소스가 있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밥을 먹고 어제의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