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의 두 번째 날이 되었다. 아침부터 숙소 수영장에서 수영 한번 싹하고 점심을 먹으로 향했다. 숙소 수영장은 너무 구데기여서 사진을 안 찍었다. 점심은 호스트가 숙소 뒤에 시장이 있다고 거기서 밥 한번 먹어보는 것도 좋다고 그러길래 어차피 알아본 곳도 없어서 시장으로 향했다. 꼬지랑 블랙페퍼스퀴드였나. 일단 블랙 페퍼 오징어는 후추랑 오징어랑 따로 먹는 느낌이었다. 맛있는데 맛있다고 하기 애매한 맛이었다. 이 돈이면 든든한 국밥.. 꼬치는 개맛있었다. 찍먹소스도 아주 야무졌달까. 꼬치특 100개 먹을 수 있을 것 같음. 꼬치는 맛있는데 간에 기별도 안 가는 양이었다. 그렇다고 오징어로 배가 차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꼬치를 하나씩 더 먹는 걸로 결론을 내 꼬치 하나를 더 시켜서 5개씩 나눠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