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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5

【19.11아시아】#0.시작

나와 A는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가고 싶었기에 한 학기 휴학해서 공장에 들어가 워홀 비용을 모으고자 했다. 그런 연휴로 19년도 2학기에 휴학을 하고 공장에 들어가려고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고 9월이 되어서야 공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공장에서 열심히 버텨보려 했으나 세상에 쉬운 일은 없었고 11월 1일이었나 10월 말이었나 퇴사를 하게 된다. 원래는 대만의 가오슝에 가고자 했다. 한 5일 정도? 휴식할 시간이 필요했기에 가볍게 예산 50만 원 정도로 갔다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A에게 가오슝 가자고 살짝 꼬셨다. 퇴사한 날같이 밤새 게임이나 하자고 피시방에 갔었는데 새벽 5시쯤 견디지 못하겠기에 A네 비어있는 집으로 향했다. 앞으로 세를 놓으려고 한 집인데 아무것도 없고 가끔 술 마실 때 이용하는 장..

19.11 아시아 2021.04.16

【16.04일본】#9.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살아남기

아침부터 UFO 컵라면 한 그릇 비웠다. 아침으로 라면먹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만은 해외여행에 와서 그런가 존나 맛있었다. 한 그릇 싹싹 비우고 오늘의 목적지인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향했다. 8시쯤 도착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은 처음 본 것 같다. 오늘 안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굳이 안했어도 될만큼 쑥쑥 앞으로 들어가더니 금방 내 차례가 왔다. 미리 구매해 온 티켓을 제시하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막 앞으로 뛰어갔다. 사전에 알아본 정보에 의하면 최대한 빨리 호그와트 있는 곳으로 가야한다고 들었기때문에 나와 친구도 그 대열에 합류해 냅다 뛰기 시작했다. 일단 존나 크다. 혼자 왔다면 필히 길을 잃고 방황했을 것 같다. 하지만 A는 거즘 인간 네비게이션, 강물을 거슬러..

16.04 일본 2021.04.12

【16.04일본】#3.비오는 교토, 오히려 좋아

오사카에 도착하고 첫 밤을 보내고, 교토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교토에 가기 위해서 일찍 일어난 것도 있지만 비가 추적 추적 내려서 그 빗소리에 깬 것도 있었다. 오늘 교토에 가기로 했는데 비가 오다니. 비가 많이 내려서 여행을 다음 날로 미루고 싶었지만 이미 정해놓은 일정들로 꽉 차 있었기 때문에 교토행을 강행하기로 했다. 교토에 가기 전에 주린 배를 채우기위해 편의점으로 향했다. 교토에 가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삼각김밥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빗소리를 반찬 삼아 김밥 하나씩 뚝딱하고 나서 다시 교토로 향했다. 기차에서 내리고 그냥 지도 없이 발걸음 가는 곳으로 가자는 생각으로 걸었다. 생각보다 비가 많이 와서 처음에 걸을 때 속도가 안났다. 하지만 둘 다 신발이 다 젖어버리자, 이..

16.04 일본 2021.04.12

【16.04일본】#2.도착과 동시에 실망

당연한 얘기겠지만, 전 날에 잠을 못잤다. 16일이나 집을 비울거라고 생각해본적도 없었거니와 그 16일을 해외에서 잘거라고 생각도 못했었다. 설레이기도 했고 걱정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영어도 일본식 영어를 사용한다던데 일본어도 못하는 우리가 잘 지내다 올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이 컸다. 잠을 제대로 자진 못했지만 오후 4시 비행기여서 공항에 늦게 도착하는 불상사는 없었다. 공항에는 여행을 가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4월이면 학교 방학도 안했는데, 여행가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아 ? 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우리도 그 여행객들 중 하나였지만. 많은 인파들 속에서 여차저차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 타는 것은 언제나 설렌다. 비록 제주도 여행 포함해서 이번이 3번째지만 말이다(해외..

16.04 일본 2021.04.12

【16.04일본】#1.일본 여행 준비

때는 바야흐로 2016년 4월 어느 날. 5월에 군 입대를 위해 휴학을 하고, 알바도 그만두었기 때문에 무엇을 할 지 한참 고민하던 시기였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친구 A와 같은 날 입대했기 때문에 입대 전까지 같이 무엇을 할지 고민했었다. 알바도 같이했었기에 돈도 충분했던 우리는 해외 여행을 가자고 마음먹게 되었다. 이미 이전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가사키에 함께 갔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둘이 또 가도 좋을 것 같았다. 해외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은 후 베트남, 태국, 일본 등 많은 선택지가 있었지만 전에 가본 적 있고 가격도 싼 일본에 가기로 정하게 되었다. 그것도 오사카. 이런저런 이유로 오사카를 고르게 되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만만해서 정하게 된 것도 있다. 행선지도 정해져서 서로 집에서 스카이..

16.04 일본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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