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 일본

【16.04일본】#7.주유패스 1일차

형구리 2021. 4. 1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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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도착한지 4일째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해 여행했다. 다들 주유패스로 여행한다하니 나도 대세를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주유패스를 이용해 처음 간 곳은 오사카성이다.

근데 오사카성보다 주위 공원같은 곳들이 더 예뻤던 것 같다. 4월인데도 엄청 더워서 땀이 주룩주룩 났다.

덥기도 덥거니와 일단 관광객이 엄청 많았다. 오사카성 안에 입장하는 것도 사람이 많아서 오래 걸렸다. 하지만 주변 환경이 예쁘고 오사카에 왔으면 당연히 오사카성과 사진 한 번은 찍어야하기 떄문에 꼭 와야하는 곳인것 같다.

오사카 성 주위를 둘러보다 타코야끼를 파는 트럭이 보였다. 참새인 나는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솔직히 타코야끼가 맛있긴 한데, 찾아먹을 정돈 아닌 것 같다. 델리만쥬 느낌. 그렇게 아쉬운 소리를 해가며 타코야끼를 다 해치웠다.

이날 주택 박물관이랑 온천도 갔던 것 같은데 사진이 없다. 온천도 주유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곳에 갔었는데 그냥 대중목욕탕이랑 똑같았다. 다만 한국 목욕탕처럼 수건을 주진 않아서 150엔 주고 되게 조그만 수건 하나씩 사서 몸을 닦아야했다.

온천욕을 끝내고 코코넛 워터로 수분 보충을 했다. 맛은 그냥 저냥.

저녁으로 소바를 먹었는데, 짰다. 뭔가 불만만 가득학 날이었던 것 같기도하다. 날이 더워서 그랬나. 만족스러운 게 없는 날이었다. 게다가 음식에서 머리카락도 나와서 부들부들했었다.

그렇게 밥을 먹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우메다 공중정원에 도착했다. 이 당시 입장료가 800엔인가 했던 것같은데 오사카 주유패스가 2300엔이었나. 우메다 공중정원 같이 입장료 가격이 좀 나가는 곳을 가려고 노력했다. 주유패스를 샀으면 어쨌든 2300엔 아래로 쓰면 손해보는 것 같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가려했다. 야외 전망대도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야경을 좋아하고 오사카에 왔다면 꼭 갔으면 한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헵파이브 관람차를 탔다. 우메다 공중정원이랑 가까워서 마지막 일정으로 잡았다.

사실 전날에 덴포잔 투명한 대관람차를 탔었던터라 그닥 좋다는 것을 못느꼈다. 단지 2300엔을 초과하기 위해 탔었다. 헵파이브를 끝으로 주유패스 1일차 여행을 마쳤다.

숙소로 돌아가면서 자판기에 한국에서 본 적 없던 되게 긴 펩시를 발견해서 하나 뽑아 마셨다. tmi지만 식당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우리 식당에는 콜라가 펩시였다. 그래서 손님들이 콜라달라고 하면 펩시를 가져다 드렸는데 콜라 달라는 손님의 40%정도가 펩시인 걸 보면 사이다로 바꿔달라고 했다. 난 코카콜라, 펩시 둘 다 맛있는데 펩시가 과연 못 먹을 정도 수준인가싶다. 펩시콜라 혐오를 멈춰줬으면 했다. 내가 두 번 일하니깐.

숙소에 돌아와 젤리를 퍼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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