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 아시아

【19.11아시아】#2.가오슝(2)

형구리 2021. 4. 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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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의 두 번째 날이 밝았다.

첫 번째 목적지는 역시 밥이기에 유명하다는 우육면 집으로 정했다.

항원우육면이라고 블로그에 많이 나오길래 얼마나 맛있는지 검증할 겸 먹어보러 갔다.

우육면이 국물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었는데 우린 두 명이라 하나씩 사서 나눠먹어보기로 했다.

국물 O

국물 X

일단 식당에 한국 손님들이 엄청 많았다. 눈 감고 먹으면 여기가 한국인지 대만인지 몰랐을 것 같다. 한국에 있는 대만 음식점에 온 기분이었다.

네이버 블로그 맛집 특 한국인들만 있음.

맛은 있는데 비빔면 같은 국물 없는 것보다 국물 있는 우육면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갈비탕에 우동면 넣은 맛이긴 한데 비빔면보다 맛있다. 고기도 보들보들하니 맛있었다. 호기심에 국물 없는 우육면을 먹어보는 것은 좋으나 말리고 싶다.

다음 목적지는 보얼예술특구였다.

솔직히 내 기준 볼 게 별로 없었다.

요론거랑

이러거랑

오토봇이 있다.

예알못이라 그런지 몰라도 그냥 그저 그런 관광지였다.

그리고 보얼예술특구 안에 펑리수를 공짜로 주는 카페?같은 곳이 있다.

공짜는 못 참지 ㄹㅇ ㅋㅋ.

맛있긴 하다. 기념품으로 사 가면 딱 좋을 느낌. 하지만 굳이 사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 몽쉘 1승.

원래 목적은 치진 섬 안까지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귀찮아서 돌아오기로 결정했다.

가는 길에 본 곳인데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는 곳 같아서 패스했다.

치진 섬 갈 돈으로 빙수를 사 먹었다. 구글 리뷰가 많은 하이즈빙이라는 곳이다.

망고는 생망고는 아니고 얼린 망고였다. 얼린 망고에 연유를 뿌린 빙수다. 맛은 연유 맛. 망고가 얼어있어서 이가 너무 시렸다. 벌써 이가 안 좋아진 것일까. 세월이 야속하다.

근데 가격이 100대만 달러도 안 했던 것 같아서 가성비로 먹기 좋은 것 같다. 근데 가격이 싸다고 1인 1빙수는 안 했으면 한다. 2인 1빙수가 정석인 느낌.

3명이 오면 2개 먹어도 될 듯하다.

비록 치진 섬에 가진 못했지만 나름 괜찮았던 하루였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치진 섬에 꼭 가봐야지. 다음 날이 가오슝에서의 마지막 날이고 하노이에 가는 날이어서 오늘은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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