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공기를 느끼며 아침을 맞이했다. 전에 태국 갔을 때도 그렇고 이번 베트남 여행도 그렇고숙소만 오면 항상 에어컨을 틀어둔다. 그 결과 항상 찬 공기를 느끼며 아침을 맞이한다. 굳이알람을 맞추지 않더라도 깰 수 있다. 좋은 방법인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문묘라는 곳에 가기로했다가기로 했다.내가 있는 숙소에서 좀 멀어서 그랩을 이용해 가기로 했다.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문묘로 향했다. 매표소에서 3만동이라는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향했다. 문묘는 작은 정원 같아 보이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공자를 모시기 위해 설립된 건물이 었다건물이었다.문묘는 녹음이 짙어 매우초록 초록했고 조용했다. 오래돼보이는 나무도 있었고 작은 연못 같은 것도 있었다. 안에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어대고 가이드를 따라다녔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푸르른 녹색이 많아서 그런지 여길 걷자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내부로 들어가면 사당 같은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 공자를 기린 것 같았다. 문묘는 큰 것같으면서 작았다. 들어오기 전엔 커 보였는데 막상 들어오니 작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빨리 보는 것일 수 있는데 여유롭게 둘러봤는데 한 30분? 정도 걸렸다. 한 번쯤은 와 볼 만한 곳인것 같다. 조용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입장료도 3만동 밖에 안 하니 하노이 여행을 온다면 한 번쯤은 와도 좋을 것 같다.
문묘를 둘러본 후 집 앞 숙소 근처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갔다. 하노이 첫날 숙소를 찾으면서 본 식당인데 가깝기도 하고 한 번 가보고 싶기도 해서 가게 되었다. 식당 아저씨는 반세오를 추천했는데 소고기, 닭, 새우 이렇게 세 가지 종류가 있어서 세 개 다 시키고 스프링롤도 하나 시켰다. 내가 사전에 알아본 반세오는 노란색 계란을 부쳐 만드는 것인지 알았는데 이 곳의 반세오는 밀전병같이 생겼다. 식당 아저씨가 와서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맛있었는데 무슨 맛이라고 설명하질 못하겠다. 반세오 하나에 6만 동이었나 그랬을 텐데 나름 괜찮은 가격에 괜찮은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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