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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여행아닌 휴식을 취한 뒤, 학수고대하던 삿포로에 도착했다. 방콕에서 삿포로 가는 비행기가 18만원 정도 했는데 사람이 같은 비행기를 타는 사람이 엄청 적었다. 밤 늦게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했는데, 공항 직원이 여권을 보더니 방콕에서 왔냐고 물어보길래 여행갔다왔다고 하니 스고이라고 해줬다. 기모찌.
그동안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을 돌았었는데 반팔만 입고 돌아다니다 밖에 눈이 오는 것을 보니 나름 색달랐다.
삿포로에서의 숙소. 사람은 2명인데 침대는 5개다. 여행이 끝날때까지 안쪽 3개의 침대는 사용못해봤다. 일단 일본 여행오니 좋은 점은 자쿠지가 있다는 점. 동남아 여행할동안 온니 샤워로만 씻어왔는데 뜨신 물이 몸을 담그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다. 동남아의 더위로 익숙해진 몸이 삿포로의 추위와 만나 몸이 살짝 고장났었는데 목욕한번으로 극복했달까.
왔으니 일식을 먹어줘야지. 편의점에 가서 쇼핑을 했다. 근데 점원이 외국인이었다. 분명 일본어를 하는데 영어같다. 영어같은데 일본어였다.
일본 음식을 좋아하긴 하는데 어디 식당 가서 사먹는 것보다 편의점 음식이 더 맛있는 것 같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달까. 식당 가서 먹으면 가끔 소금을 먹는 것 같은데 왠지 모르게 편의점 음식은 간이 맛달까. 첫 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일 여행을 위해 잠을 청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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